즐겨듣는 노래 제목으로 서체 그리기 연습하는게 꽤 재밌는거 같다.
나름대로 여자친구를 생각한답시고 소녀소녀하고 가녀리게 하려고 했지만
점점 작업할수록 볼드해지는건 함정..
굵고 비교적 단순한(?) 고딕체에 비해서 이번에 만든 서체는 바탕체나 명조체를 참고해가며 만들었다.
역시 활자와 속공간의 세세한 디테일이 지난번 '신동아'보다 어려워서 많이 힘들었다.
눈으로 그렸을 때는 괜찮았지만 역시 디지털로 옮겨서 보니
얇은 삐침, 짧은 곁줄기, 큰 닿자 등 많은 오류가 보였고 수정에 수정을 반복했다.
그러나 '시'자와 '서'자는 아직도 어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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