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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o Sans KR의 특징들을 분석하기 위한 타이포그래피의 구성요소입니다.
위 언급한 요소 중
1.아이콘 디자인에 적합하면서
2.폰트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요소들을
추려서 아이콘을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을 준비합니다.
그룹 A : 아이콘의 큰 골격(grid)의 컨셉
Ascender line, Capital line, X-line, Base line, Descender line,
Aperture(open counter), Counter, Set width
그룹 B : 아이콘의 디테일한 표현
spur, ear, apex 그리고 그림에는 표시하지 않았지만
사선획의 각도(Angle)까지 포함시킵니다.
위 그림과 같이 1차로 추려진 특징들을 목적(*회색글자)에 따라 두 가지 그룹으로 분류하고 본격적인 디자인자인을 하기 위해 그룹 A의 특징을 가지고 아이콘의 큰 골격부터 잡아보겠습니다.
Grid Design
그리고 Base Grid와 결합하여 Noto Sans를 위한 아이콘 그리드가 완성됩니다.
*위 그림에는 Key Line을 위아래로 1px 씩 수정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아이콘은 크기가 작다 보니 표현에 있어 제약이 많아지게 되고 아이콘 자체의 완성도를 헤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폰트의 물리적인 특성을 아이콘에 기계적으로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닌, 이 디자인을 보게 될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폰트를 닮은 아이콘을 만드는 것이 목적임을 짚고 가겠습니다.)
Apex
apex는 활자의 대각선이 만나는 지점을 말하며 대표적으로 대문자 A의 상단 영역에서 확인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부분은 아이콘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자칫하면 픽셀이 깨져 보이거나 잘못 그린 것처럼 보일 여지가 있기에 아래와 같이 이 특성을 잘 담아낼 수 있는 곳에 부분적으로만 사용합니다.
6° Angle
한 벌의 폰트에서 일정하게 발견되는 각도가 있습니다.
Noto Sans의 경우에는 6의 배수로 이루어진 사선의 각도가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보통은 30° 45° 60° 90°를 사용할 수 있는 15° angle을 사용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선 6의 배수를 활용하여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아이콘들이 각 구간에 적절히 퍼져있어야 자연스러운 패밀리 룩이 완성됩니다. 활자에서 디자인의 컨셉이 잘 드러나는 활자부터 컨셉이 잘 드러나지 않는 일반적인 활자까지 조화롭게 구성이 되어있는 것처럼 말이죠.
중요한 건 기계적인 룰의 적용이 아니라 디자인의 전반적인 밀도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디자인 요소가 없다시피 한 햄버거 매뉴에 디자인 컨셉을 담아내겠다고 억지로 형태를 만들면 오히려 전체 완성도를 해치고, 가독성에 문제를 일으킨다거나,
모든 곳에 디자인이 들어가 있어 시각적으로 쉽게 피로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아이콘을 그릴 때마다 이런 기준들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만 명쾌한 해답이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실제 작업을 하면서 아이콘 하나하나 완성도와 전체의 완성도를 비교해가면서
최선의 상태라고 모두가 합의 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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