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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물때는 형체를 들어냈다가 밀물때면 물 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바위를 '여' 라고 한다. (중략)
    나희덕 시인의 <여,라는말>을 다시 읽어보니 여전히 아프다

    ' 잊혀진 것들은 모두 여가 되었다. 망각의 물결 속으로 잠겼다.
    스르르 다시 드러나는 바위, 사람들은 이것을 섬이라고도 할 수 없어
    여, 라 불렀다.  울여, 새여, 대천어멈여, 시린여, 검은여..'

    시인은 있는 것과 없는 것 사이에,
    기억과 망각 사이에, 실체와 허상 사이에
    육지도 아니고 바다도 아닌 '여' 가 있다고 말한다.

    안도현의 발견 中

    - 정말 좋아하는 글로 여러번 읽고 생각하며 그린 그림
    그림으로 표현하기가 아직 너무 부족하지만 읽을때 마다 늘 좋다.

     

    생각에 잠겼다 고개를 내미는 마음 속 수많은 여 들을 세어가며,

    더듬으며 오늘 밤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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