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195
Love
0
comment
0

  • # 밤.

     

    너는 수만개의 반짝이는 팔로
    수백번 나를 꽉 안아주었다.

     

    그러면 난 그 빛나는 품에 안긴 채 
    가만히 네 심장 소리를 듣다가 
    한참을 소리내어 엉엉 우는거야.

     

    그렇게,
    새까만 머리카락 같이 넘실대는 
    나를 다독이던 너의 시간이 끝나면
    가장 아팠던것들과 함께 
    너는 창문 너머로 사라지겠지.

     

    너는 기꺼이 네 자리를 
    아침에게 내어줄거야.

     

    그래. 
    나는 딸꾹질하는 콧방울로 
    그 빛을 확인하고서야 
    안심하며 잠들수 있을 것 같아.

     

    네가 지나갔구나
    이렇게 또 지나가는구나 하고.

>
이 작품을 콜렉트 하시겠습니까? / 아니오
콜렉트 하였습니다. 취소
Loony 님의 모든 작업을 감상하였습니다
Loony 님을 팔로우하고 피드에서 새로운 소식을 받아보세요
팔로우
피드 바로가기
more